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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eclipse)란, 한 천체가 다른 천체에 의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가려지는 천문현상을 말한다.
 
지구에서는 지구와, 태양, 달이 일직선 상에 놓일 때 일식과 월식이 일어나게 된다. 일식은 태양과 지구 사이에 초승달(new moon)이 위치할 때(태양-달-지구) 태양빛이 지구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월식은 보름달(full moon)이 지구의 그림자를 지나면서(태양-지구-달) 지구에서 볼 때 달의 밝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달의 공전궤도가 지구의 것에 5도 기울어져 있기에 초승달/보름달일 때마다 매번 일식과 월식을 보지는 못한다. 지구에서는 매년 최소 4번에서 최대 7번까지 식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일식의 종류로는 개기일식, 부분일식, 금환일식이 있다. 달의 그림자는 지구의 것보다 작기 때문에 일식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시간을 기다려 관측해야 한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릴 때 개기일식이라 하고, 달의 그림자 주변부에서는 부분일식만을 관측할 수 있게된다. 달이 태양의 앞을 지나지만 완전히 가리지 못해 태양의 가장자리가 보이는 것은 금환일식이다. 



월식의 종류로는 개기월식, 부분월식, 반영월식이 있다. 달이 지구의 본영(umbra)에 완전히 들어가게 되면 개기월식이 일어나고, 전후로 부분월식을 볼 수 있다. 달이 지구 본영에 일부만 들어가게 되면 부분월식이 일어날 것이고, 반영월식 때에는 달이 지구 본영의 주변부(penumbra)를 지나게 된다. 일식과는 달리, 월식은 달이 떠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관측이 가능하다.



2010년 올 한해동안, 두 번의 일식(연초의 금환일식과 6개월 후의 개기일식)과 두번의 월식(여름에는 부분월식, 6개월 후에는 개기월식) 총 네 번의 식 현상이 있을 예정이다.

1월 15일 금환일식
중앙아프리카에서 시작되어 인도양을 건너 인도 남단, 스리랑카 북쪽, 미얀마, 중국 남동부 지역을 거쳐 일어나며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만을 볼 수 있다.



6월 26일 부분월식
17시 57분부터 23시 20분까지 부분월식이 진행되며 이 날 월출이 19시 55분이므로 부분월식이 진행중일 때 달이 뜨게 되겠다.

7월 11일 개기일식
남태평양의 섬들을 거쳐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남아메리카 남단에서 끝난다. 우리나라에서는 티비로나 접해볼 수 있겠다.;



12월 21일 개기월식
14시 29분부터 20시 05분까지 진행되며 이 날 월출시각이 17시 12분이다. 개기식은 16시 40분~17시 53분 사이에 일어나므로 달이 뜰 때는 지구의 본영에 들어간 달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011년에는 2번의 개기월식과 4번의 부분일식, 총 6번의 식이 관측될 수 있다고 한다. 기대하시라 ㅎㅎ


Reference;
http://www.skyandtelescope.com/observing/objects/eclipses/80386602.html

사진출처
http://www.astrologyweekly.com/astrology-books/solar-eclipse.php
http://www.space.com/spacewatch/051014_lunar_eclipse.html
http://www.nasa.gov/mission_pages/solar-b/solar_026.html
http://www.space.com/php/multimedia/imagegallery/igviewer.php?imgid=3919&gid=283
http://www.nasa.gov/multimedia/imagegallery/image_feature_226.html
http://www.space.com/php/multimedia/imagegallery/igviewer.php?imgid=2989&gid=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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