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 2박째. 안시호수가 아침에는 안개가 피어 더욱 아름답다고 하여 일찍 알람을 맞추어 놓았으나 가볍게 무시하고 쭉잠. 일단 아침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른 시간이라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닫았었고, 빵집조차 열린 곳을 찾기 힘들었다. 미리 숙소의 직원에게 아침에 문을 여는 빵집 위치를 대략적으로 들어는 둔 상태라 Rue Carnot쪽으로 걸어 나갔다. 킁킁 거리며 빵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 헤매다 발견. 뺑오쇼콜라, 크로아상을 몇 가지 사서 숙소에서 먹고, 씻고 일정을 시작. 안시호수는 아침에 안개가 피었을 때가 예쁘다는 소문을 들었으나, 일단 당일은 늦잠크리로 실패했으므로 다음날을 자신있게 기약하였으나 역시나 농(non)!이른 아침임에도 호수 주변에는 조깅하는 청년들(올!), 산책하는 노인 분들이 ..
2박3일 안시(Annecy)로 여행을 떠나는 날.예약 당시 1등석과 2등석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냉큼 구매했던 1등석 TGV 표를 가지고 RER A Gare de Lyon에서 하차. Euroline 이라고 쓰인 표지를 따라 열심히 걷다 보니 10시41분 출발하는 안시행 열차가 Hall2임을 알려준다. 한 시간 쯤 일찍 도착하여 Hall 2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트와 카페 알롱제, 실 부 플레!ㅋㅋㅋ) 기다리다가 출발 10분 전쯤 다시 나와 전광판을 보니 Voie 21로 빠뀌어 있고, 출발 시간에는 변동이 없다. 지정된 좌석에 앉아 둘러보니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뙇!!!!! 올레. (나중에 2등석을 타보고 알게된 것인데, 콘센트는 2등석에는 없었다;ㅁ;)점심은 기차 안에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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