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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박2일 남해 강진 여행

Grumpy_Manja 2017. 12. 28. 10:58
숙소는 남도호텔
모텔느낌의 호텔이지만 깔끔하고 넓고 따뜻한 방.

저녁은 알쓸신잡3에 나왔다는 진솔통닭.
닭한마리를 회 구이 주물럭(?) 백숙 죽으로 나누어 주는데 닭도 아주 크고 괜찮았다.


그리고 간 곳은 해남의 바우하우스.
간단한 식사도 가능해 보였고 솜사탕아포가토 몬스터어쩌고 등 특별한 음료도 많았다. 인스타를 보고 찾아간 곳인데 많은 분들이 찾는 이유가 있는듯하다.


이튿날 간 곳은 강진의 다산초당.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라고 한다.  주차한 뒤에는 쭉 평지라 무식하게도 '유배지 좋네' 했지만 이후 다산초당까지의 길은 숨쉬기운동만 하는 뚠뚠이 구럼피에게는 마라톤과도 같은 숨찬 강도의 등산이었다. 나무 뿌리가 울룩불룩 솟아 있어 가는 길에 발목도 여러번 삐끗삐끗 하며 올랐다.


점심은 한식을 먹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ㅠ.
4대째 한다는 강진의 한식당을 가려고 했으나 문을 닫아 그 옆 한정식집에 갔는데 맛있고 좋았음.

카페는 분홍나루라는 바다가 보이는 곳.
남해나 서해에서 바다다운 바다로 보이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음. 날이 춥지만 않았어도 밖에도 더 구경했을텐데 그러지는 않았다. 카페 자체는 특별한 음료를 팔지는 않았음.


목포로 향하기 전 마지막 여행지는 시인 김영랑의 생가.
유년시절 그리고 학창시절 많이 배우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시를 탄생시킨 분의 흔적이라 마음에 알 수 없는 파동이... 정말로 잘 관리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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