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생미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어머 나 잠들었었어?'의 충격과 공포 속 아침을 맞이. 약간은 쌀쌀한 날씨에 따수운 셔틀버스 대신 바람이 씽씽 부는 마차를 타기로 결정. 멀리서 몽생미셸 수도원을 바라보며 20여분을 터덜터덜 걷는 말의 도움으로 수도원 도착. 전 날 구경하지 못했던 가게들도 구경하고, 몽생미셸 기념품 점에서 과자도 사고, 선물할 묵주도 고르고 바쁘게 오전 시간을 보냈다. 참새가 날아드는 한 카페/음식점에서 크레페와 샐러드를 시켜놓고 근처에 있는 우체국을 이용해 편지를 부칠 겸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았다. 하나는 교수님께 (도착했다는 연락을 못받았으니, 심지어 만나뵈었을 때도 따로 언급이 없으셨던 것로 보아 /나도 까먹고 있었기도 했고/ 아마도 도착을 못한듯ㅋㅋㅋ), 또 하나는 친구님께..
몽생미셸-생말로 일정을 시작하는 날.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곳. 함께 일했던 선생님이 몇 년 전 가봤다며 무한추천하던 곳. 섬처럼 혼자 떨렁 서 있다는, 그것 외에는 볼 것이 없다는 바로 그 몽생미셸로 향했다. 가는 길에 문제도 있었고, 전혀 협조적이지 않았던 버스 기사 덕분에 시작은 불쾌하기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몽생미셸의 경치, 그리고 호화로운 객실 업그레이드는 그 불쾌함을 씻어버리기에 충분했다. SNCF에서 TGV를 예약할 때 몽생미셸 가는 버스까지 포함된 티켓을 구입했기에, 표에 나온대로 잘 환승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버스타는 곳에서는 기사아줌이 돈을 요구했다. 이메일을 보여주고, 이미 지불된 돈이라고 영어로 유창하게 얘기해 봐야, 표를 볼 의지도, 이메일을 쳐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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