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 - 대리언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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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 Women Write More Letters Than They Post?

저자

Leader, Darian 지음

출판사

Faber & Faber | 1997-05-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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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됐는지 모르겠지만, 내 오래된 핸드폰(햅틱을 아직도 쓰고 있다! #돈이_없어서 ;ㅁ;)에 저장되어 있던 to-read-list를 발견하고는 강남역에 있는 한 중고서점에서 구매해 읽어 보았다.

 

그 때는 무엇 때문에 이 책이 읽고 싶었을까?

 

'남자와 여자의 관계가 조화로울 가능성은 희박하다'

'여자의 방엔 아버지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할까?'

'여자의 파트너는 고독이다'

'인간은 서로 인지/인정하는데 실패하며 전 생애를 허비한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가 왜 그토록 힘겨울까'

'사랑의 감정은 문제없이 전달될 수 없다'

 

충분히 관심을 끌만한 소제목들. 라캉과 프로이트가 종종 언급되지만, 나는 프로이트 쪽 이론은 썩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아무튼 남녀관계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나를 들여다 본다고 해서 스스로를 완전히 알게되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얼마 전 영혼없는 hug로 배웅한 것은 예전의 친구가 떠올라 그리워진 나의 죄책감 때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인지... 하루에도 오르락내리락 하는 나의 마음은 무엇 때문인지, 나의 마음은 어떠한 것인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