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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시험을 위해 귀국하면서 전셋집을 빼면서 쓸만한 짐 (이라고 해봤자 여름 옷, 신발과 책들...)은 미국으로 부쳤다.

지난 번 급하게 양복, 구두, 교재 등 5kg 정도를 특급배송으로 부치는데만 15 만원 가까이 들었는데 선편으로 부치니 28kg 정도에 11만원.

작은 돈은 아니지만 비행기로 부치는 값보다는 확실히 절약된다.


국제 선편은 최대 크기가 5호 박스여야 한다고 한다. 네개를 샀는데 두 박스만 쓰게 되었다. 여러 차례 미국에 왔다갔다 했더니 모닝캄 회원이 되는 바람(?)에 캐리어 3개를 가져갈 수 있다고 해서 무려 20년 전 엄마가 미국에서 쓰던 다리미마저 짊어지고 가게 되었다 ㅋ

선편은 비를 맞아 박스가 젖어 찢어져오기도 한다고 해서 6면에 꼼꼼히 박스테이프를 둘러 붙였고, 습해서 옷가지가 꿉꿉해져 도착한다는 이야기돠 있어 진공팩을 사서 (진공상태를 만들만한 성격은 아니라 그냥 싸기만) 그 안에 담아서 쌌다.

한달 쯤 뒤 온전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마음까지 전하는 우체국택배라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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