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안시(Annecy)로 여행을 떠나는 날.예약 당시 1등석과 2등석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냉큼 구매했던 1등석 TGV 표를 가지고 RER A Gare de Lyon에서 하차. Euroline 이라고 쓰인 표지를 따라 열심히 걷다 보니 10시41분 출발하는 안시행 열차가 Hall2임을 알려준다. 한 시간 쯤 일찍 도착하여 Hall 2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트와 카페 알롱제, 실 부 플레!ㅋㅋㅋ) 기다리다가 출발 10분 전쯤 다시 나와 전광판을 보니 Voie 21로 빠뀌어 있고, 출발 시간에는 변동이 없다. 지정된 좌석에 앉아 둘러보니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뙇!!!!! 올레. (나중에 2등석을 타보고 알게된 것인데, 콘센트는 2등석에는 없었다;ㅁ;)점심은 기차 안에서, 아..
이 날은 파리에 유학 중인 언니가 아침부터 바쁜 행사가 있어 먼저 집을 나선 상태였고, 우리는 느즈막히 일어나 집 정리를 하고 RER A를 타고 RER A Auber역에서 내려 오페라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쁘렝땅 백화점엘 찾아 들어가 보았다. 전 날 라파예트를 구경한 것도 있었고, 시간이 일러서인지 사람들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라파예트 처럼 화려한(?) 분위기가 없어 (+ 내가 사려던 물건이 없어) 시큰둥하니 구경하다 라파예트로 들어갔다.순간 당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다 발견한 마카롱 집 Laudree가 있길래 들어갔다. 강남 신세계 페이야드나 6층에 있는 베키아앤누보 같은 느낌을 풍기는 집. 안에는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주는 고객들이 식사하고 있었고, 역시나(?) 파리지앵 답게(..
첫 일정은 샹제리제 거리, 개선문. M1,9 Franklin D. Roosevelt 역에 내려서 샹젤리제 대로를 따라 개선문(Arc de Triomphe)를 향해 걸었다. 노인엄마에게 휴식을 제공코자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 까지를 일정으로 잡아놓고 개선문에 오르니 뙇! 엄.청.난. 계단이 주르르르르릌ㅋㅋㅋㅋ 개선문 위에 오르니 경치가 뻥! 하지만 날이 흐려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는데다, 철봉(?)이 둘러져 있어 사진 찍기는 썩 좋지는 않았다. 표정이 아주 그냥ㅋㅋㅋ 솨롸있놰~~ 개선문에서 내려와 샹젤리제 대로를 따라 걸어내려와 홍합전문점이라는 레스토랑 Leon에 들어가 점심메뉴를 시켜먹었다. 마카롱으로 유명하다던 Laudree란 곳에서 마카롱 네 개 사서 Deuville 이란 카페에서 컵희 한 잔. 개선문..
베르사유 궁전 방문하는 날. 원래 일정이 너무 빡빡하게 잡혀 노인엄마 체력안배 실패로 조금 편한 곳으로 변경. RER C Versailles-Chateau행 종점에서 하차. 비수기여서인지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티케팅도 무지 수월. 궁전 가는 길에 있는 미이라(?). 나는 0.10유로짜리 동전을 떨어뜨렸더니 가볍게 인사만. 어떤 분이 10유로 지폐를 줬더니 덩실덩실 춤도 추더라는 소문이. 베르사유 궁전에 들어가는 티켓을 받고 가방 검사를 한 뒤 입장. 안으로 들어가니 천장벽화, 그림들, 침실의 가구들, 거울의 방 등을 구경. 오디오 가이드는 입구에서 무료로 한국어판(?)을 제공한다. 궁전에서 나와 간 곳은 정월. 예전에 왔을 때는 어떻게 돌아다녔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번에는 카트로 운전하며 이..
전 날 라 발레 아웃렛 쇼핑 빌리지에서 하루 종일 걸어다녔음에도 불구, 지친 몸을 이끌고 /노인 엄마와 함께/ 몽마르트 언덕을 향해 하루의 일정을 시작. 몽마르트를 가기 위해 내린 곳은 M12 Abbesses. 숙소에서의 경로 설명은 생략한다. 길고도 험한 여정이여.....ㅠ오ㅠ 역에서 나와 조금 걷다보면 곤돌라(?)를 타고 가는 곳도 있었다. 물어보니 파리비지트 권을 구입한 사람들은 파리비지트를 이용해도 된다 하여 기쁜 마음으로 기다렸다가 올라갔다. 하프 켜는 아저씨. My Way를 연주하고 계셨다. 그러고 보니 이 분들은 이곡을 좋아하나? 저번에 지하철 내에 색소폰 부는 흑형도 이 곡 부르시더니...몽마르트 언덕. 곤돌라 타고 올라와서 편했다. 사크레 쾨르 성당. 성당 내부는 무료라 들어가서 한 바퀴..
라발레 아웃렛 가는 날.Cergy에는 일요일마다 아침장이 선다는 소식(?)에 나가기 전 잠시 구경.망고와 자두 구입해서 저녁에 먹기로. RER A4 Marne-la-Vallee-Chessy행을 타고 종점 전 역인 Val d'Europe역에서 하차.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15분 정도 걷다보니 라 발레 아웃렛 쇼핑 빌리지 도착.가는 길에는 오숑(Auchan)이라는 식료품 마트도 있고, Zara, H&M 등의 매장과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이 있었고, 그것을 훨씬 지나 걷다보면 도착하게 된다. 사진을 하나도 안찍어서...;;;기억을 더듬더듬...;;;;;가장 안쪽으로 걸어들어가 welcome center를 우선 방문했다. Visa 표시가 있는 카드를 제시하면 6개의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VIP 쿠폰북을..
숙소는 5zone, RER A의 종점인 Cergy-le-Haut역 근처.RER C에 있는 Pontoise(퐁투아즈)역에서 Auvers-sur-Oise행 보통 열차로 약 두시간이 걸렸다. 아침 7시 기상, 아침을 먹고, 한국에 남아계신 아빠와 스카이프로 영상통화를 하고10시 출발 예상보다 조금 일찍 나오게 되어 근처에 있는 슈퍼에 들러 사과주스와 주전부리 몇 가지를 사서 역으로 향했다. 파리비지트를 인당 60유로 정도를 들여 5일짜리로 구입했다.기계에서 파리비지트를 파는 메뉴가 없어서 직원에게 사야했는데, 직원이 문닫고 어딘가에 가 있어서 약 20분이 지체됐다. RER A.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 조용하고 쾌적하게 앉아서 가게 되었다.La Defense(라데팡스) 역에서 노란색 1호선으로 갈..
짜잔.이제 내일이면 출국이다.그동안 비행기 예약부터, TGV 예약, 호텔 예약은 이미 몇 달 전 끝내놨었고, 파리에서의 세세한 일정은 파리에 유학중인 친한 언니가 맡아서 도와주셨고, 그 이외 지역은 #이제_시작이네?ㅋㅋㅋㅋㅋ 00:00이 지났으므로, 오늘 12:30 비행기로 출국이다. 그런데 아직 짐도 못 쌌다. 이번 주 초 며칠 간 몸살기운이 있어 거동을 못했던터라, 준비를 미쳐 못했다는 어설픈 핑계를 무기삼아, 부족하지만 대충철저히. 짐을 싸보도록 하자. 1. 여권2. 환전한 유로화. landing 후 그날 바로 쓸 현금 외에는 고이고이 숨겨(?)서 갈 수 있도록 숨겨 놓았다.100유로 짜리 지폐가 쓰기 번거롭다는 언니의 조언으로 50유로짜리로 환전했고, 20유로짜리는 5장만. 부피감이 부담스러우니까..
성기덕 작가님의 전시회 오프닝이어서 청주에 다녀왔다. 작년 전반기, 청주에 있는 병원에서 근무했던 바 있어, 그 때 동기들 생각, 또 그 때 다녔던 곳들까지 새록새록 떠올라 추억이 돋던 하루였다. 청주 쉐마미술관은, 내비가 가르쳐주는 길을 따라 잘 가고 있는데, 웬 논밭 사이를 가로질러, 흙밭을 지나 구비구비 들어가야 있는 곳이었다. '잘 가고 있나?' 걱정이 될 정도. 하지만 막상 도착한 그곳은, 뭐라고 하나, 설치미술? 이런 것도 있고, 잠깐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있고, 꽤 괜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자, 봐! 지도에 표시도 안 됨 ㅋㅋㅋㅋㅋ 파인파 골프클럽 (왠지, 이름에서 추측컨대, 파3골프장이 아닐까 싶다. 숏게임 하는 곳이 있는 줄 알았으면 작년에 좀 다녔으려나...? #아마_아닐걸) D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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