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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1)
130412 남이섬 여행

친구에게 벚꽃구경 시켜달라고 해서 만났더니만 여의도는 아직 개화 전이라고 하고, 친구는 춘천가면 볼 수 있을 거라 호언 장담을 하여 (게다가 버스로는 30분 걸린다며,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는 지하철을 마다하고 고속터미널까지 갔더니 한 시간 반이 걸린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말았지 -_-) 버스로 버스로 두 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 가평역으로만 가면 되는 건데, 가평으로 가는 버스 놔두고 춘천행 버스를 타고 말았더니, 정작 남이섬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녁7시가 다 되어 가는 시점. 추워지고, 남이섬 내 식당들은 거의 문을 닫고 있었다. 흙흙.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선착장 입구에 여러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있었다. 귀염돋게 빵도 굽고(자세가), 떼굴떼굴 굴러가는 캔 소리 듣고 열심히 따라가는 길냥이도 ..

여행 2013. 4. 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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