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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나 (1)
<굴라쉬 브런치> - 윤미나

굴라쉬브런치번역하는여자윤미나의동유럽독서여행기 카테고리 여행/기행 > 해외여행 > 유럽여행 지은이 윤미나 (북노마드, 2010년) 상세보기 처음에는 어투가 너무 ... 뭐랄까, 사적이고 친근한 척(?!) 하는 것 같아 불편했는데, 읽다보니 그냥 친구가 그러나보다 싶게 편해지고 가끔 웃음짓기도 했다. 그냥 그럭저럭 그런 책 (응? 아마도 내가 문과가 아니라..응??) 책 속에서 카프카의 글은 행간마다 슬픔이 비비적대는 문장들이 마음을 할퀴어서 좋다. 슬픔의 끈질긴 점성은 도리 없이 매혹적이다. 웃음도 뛰어난 미학이지만 안타깝게도 찰나적이다. 오래 가는 것은 슬픔이다. 슬픔에 흠씬 젖었을 때 나는 인생 앞에 고분고분해진다. 내게 행복은 본디 여집합이다. 감당해야 할 것들을 감당하고 견뎌야 할 것들을 견디고 났..

독서 2010. 8. 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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