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의 나무들> 이경임
몸의 반쪽은 봄을 살고 몸의 반쪽은 겨울을 산다 꿈의 반쪽은 하늘에 걸어두고 꿈의 반쪽을 땅속에 묻어둔다 마음의 반쪽은 광장이고 마음의 반쪽은 밀실이다 생각의 반쪽은꽃을 피우고 생각의 반쪽은 잎새들을 지운다 집의 반쪽은 감옥이고 집의 반쪽은 둥지이다 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전미정 (예담, 2009년) 상세보기 책 속에서 모든 사람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동시에 지니게 마련이다. ... 그렇기에 한 대상이 지닌 양면성을 통합하지 못하고 한쪽만을 전체로 확장시키면 좋아하는 사람과는 과도한 기대치 때문에 관계가 껄끄러워지고, 싫어하는 사람과는 작은 일로도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한 대상에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통합하여 볼 줄 아는 사람이 건강하다. 우리는 누군가의 명암을 동시에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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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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