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저자조지 베일런트 지음출판사프런티어 | 2010-01-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관한 전향적 장기 종단연구 ― 기념비적...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다. 그리 오래 걸릴 책은 아니었는데, 잠깐잠깐 보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종종 들어가는 한 게시판에서 어느 선생님이 '유년시절의/과거의 트라우마가 결코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지 못하게끔 발목잡지 않는다'는 취지의 짧은 글을 올리시면서 이 책을 소개하셨기 때문. 나에게도 '행복'이라는 것은 가장 큰 삶의 목적이다. 일차적으로는 나 개인의 행복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은 내 가족, 미래의 내 자녀, 내 친구들, and so on... 내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할 수 있는 법일테니. 그런 의미에서..
원래 계획대로라면 21일 귀국하는 날이었으나파리에서 피악(FIAC)이라는 뭐랄까, 비엔날레 같은 미술 전시회(?)를 한다고 하여 관심을 보인 노인엄마를 위해 연장을 했다. 이쯤되니 나도 한국에 빨리 들어오고 싶었고, 어쩐지 지친 것도 같았고, 돈도 거의 바닥이 났기에 지인의 집에서 늦잠을 자는 것으로 선택하고 엄마와 지인만 외출을 하곤 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루브르로 향했다. 이쯤되니 루브르도 상당히 많이 지나쳐가서 지하철을 타는 것도, RER을 타는 것도 너무 익숙해졌다. 점심 쯤 도착해서 저녁 늦게 나왔는데, 역시나 볼거리는 많았던 것 같다. 그 유명한 모나리자.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도 패키지로 유럽여행을 했었는데, 이 때도 루브르에 갔었는데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루브르박물관에 갔었다"와 ..
이 날은 아울렛인 비스터빌리지(Bicester Village)를 가기로 한 날이었다.운이 좋게 아시아나 항공 탑승객들에게는 무료로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기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미리 해둔 상태였고,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무슨 Coach Station에서 물어물어 셔틀을 탔던 것 같다. 전혀 어렵거나 헤맬 일은 없었고, 편하게 오고갔던 듯하다. 비스터빌리지는 파리의 라발레 아울렛에 비해 입점된 매장 자체도 많았고, 상품들도 다양했고, 살 것은 훨씬 많았던 것 같다. 몇 가지 영국브랜드들 (Cath Kidston)은 물건이 많이 빠진 상태였고. 나는 TOD's 에서 구두 하나, Ferragamo에서 선물할 스카프 하나(폭풍세일!), 그리고 친구님 드릴 Paul Smith 셔츠하나, Juicy Cou..
급하게 런던 일정이 정해졌기에 eurostar를 타고 London St. Pancras 역에 도착했다. 여권이 필요했던 것 같고 벨기에나 모나코 여행 때와는 달리 조금은 복잡햇던 것 같다. 아무래도 영어권 국가이다 보니, 다른 여행지와는 다르게 귀가 편했고, 어쩐지 사람들이 조금은 더 젠틀하게 느껴졌다. 신사의 나라라 그러나?ㅋ 런던 역시 지인이 있어서, 얼굴 볼 겸, 아울렛 쇼핑할 겸 그렇게 겸사겸사 결정된 여행이었기에 딱히 많은 일정을 고려하지는 않았었다. 도착하자마자 Studios2Let이란 아파트호텔로 가 체크인을 했다. 식기구도 깨끗했고, 화장실이 매우 좁았던 것 외에는 직원도 친절했던 것 같다.영국에서는 대부분 tube를 타고 이동했다. underground 표시도 인상적이고, 대부분 1존 내..
생말로에서의 아침. 일어나니 비가 오고 있었다. '아, 오늘은 많이 못 돌아다니고, 구경도 많이 못하겠구나' 실망으로 시작한 아침. 어느정도 비가 잦아들어 짐정리를 하고 체크아웃 한 뒤 외출을 감행했다. 나오는 길에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를 받았다. 이 곳도 딱히 인포센터를 간다고 해서 막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었다. 간단히 볼 만한 곳이 표시된 지도로 몇 군데 선별해서 보기만 했을 뿐. (인포센터가 도움이 됐던 건 니스뿐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해적선 답게 앞에선 사나운 언니가 뙇! 전 날 저녁, booking.com으로 인근 여행지를 물색해봤고, 구글맵으로도 몇 군데 (갤러리들) 알아봐놓고 별표시를 해두었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높이 솟아잇어 나름의 길잡이가 되어줄만한 성당을..
몽생미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어머 나 잠들었었어?'의 충격과 공포 속 아침을 맞이. 약간은 쌀쌀한 날씨에 따수운 셔틀버스 대신 바람이 씽씽 부는 마차를 타기로 결정. 멀리서 몽생미셸 수도원을 바라보며 20여분을 터덜터덜 걷는 말의 도움으로 수도원 도착. 전 날 구경하지 못했던 가게들도 구경하고, 몽생미셸 기념품 점에서 과자도 사고, 선물할 묵주도 고르고 바쁘게 오전 시간을 보냈다. 참새가 날아드는 한 카페/음식점에서 크레페와 샐러드를 시켜놓고 근처에 있는 우체국을 이용해 편지를 부칠 겸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았다. 하나는 교수님께 (도착했다는 연락을 못받았으니, 심지어 만나뵈었을 때도 따로 언급이 없으셨던 것로 보아 /나도 까먹고 있었기도 했고/ 아마도 도착을 못한듯ㅋㅋㅋ), 또 하나는 친구님께..
몽생미셸-생말로 일정을 시작하는 날.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곳. 함께 일했던 선생님이 몇 년 전 가봤다며 무한추천하던 곳. 섬처럼 혼자 떨렁 서 있다는, 그것 외에는 볼 것이 없다는 바로 그 몽생미셸로 향했다. 가는 길에 문제도 있었고, 전혀 협조적이지 않았던 버스 기사 덕분에 시작은 불쾌하기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몽생미셸의 경치, 그리고 호화로운 객실 업그레이드는 그 불쾌함을 씻어버리기에 충분했다. SNCF에서 TGV를 예약할 때 몽생미셸 가는 버스까지 포함된 티켓을 구입했기에, 표에 나온대로 잘 환승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버스타는 곳에서는 기사아줌이 돈을 요구했다. 이메일을 보여주고, 이미 지불된 돈이라고 영어로 유창하게 얘기해 봐야, 표를 볼 의지도, 이메일을 쳐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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