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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93)
<걸쳐야 산다> - 전미정

언제부턴가 한 사람만 사귀지 않는다 갑자기 혼자 남겨지는 일이 두려워 이 사람 저 사람 걸쳐 사귄다 잠을 자면서도 깨어 있고 말하면서 침묵하는 법을 배웠고 가면서도 가지 않으며 웃으면서도 울고 있고 만나면서도 헤어지고 있었고 올라가면서 내려가는 법을 익혔고 칭찬하면서도 욕하고 있으며 열어주면서 잠그고 있는 모두 따지고 보면 하나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꾸 걸친다 자꾸 자꾸

독서 2010. 4. 4. 03:53
<갈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몽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독서 2010. 4. 4. 03:49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대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전미정 (예담, 2009년) 상세보기 책 속에서 한 사람이 내게로 올 때, 그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른 그의 일생과 함께 오는 것이며, 상처입은 그의 마음과 함께 오는 것이다. 누군가 부드러운 바람이 되어 부서진 마음의 갈피갈피를 더듬어 주면 굳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고, 차갑던 마음에도 온기가 피어나게 된다. 환대는 존재 자체를 푸짐하게 안아..

독서 2010. 4. 4. 03:47
할아버지의 기도 - 레이첼 나오미 레멘

할아버지의 기도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레이첼 나오미 레멘 (문예출판사, 2006년) 상세보기 시험기간 몇 주 전까지 독서를 신나게 하다가 이제서야 후달린다. 최근 들어 마음을 위로하는 책을 많이 읽었고, 이것도 그 중 하나이다. 시간도 늦고 잠도 오고 내일 학교도 가야해서 뭐 -ㅅ-+ 저번에도 이런 식이었지만 느낌은 생략한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나중에 다시 덧붙여볼까 한다' -ㅅ-+ 물론, 저번에것은 덧붙이지 않았다는것이 방금 기억났다 -ㅅ-++ 책속에서 "... 천사는 야곱에게 상처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어루만져주었단다. 야곱은 남은 생애 동안 늘 그 상처를 지니고 살았지. 천사를 만난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잊지 못할 상처였어." ... 적이 있는가 하면, 거기 또한 축복이 있는 이야기..

독서 2010. 4. 2. 03:01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 - 윌리엄 하블리첼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윌리엄 하블리첼 (브리즈, 2007년) 상세보기 최근 읽는 책들은 모두 마음의 위로를 주는 책들인 것 같다. 몇 권의 책을 연달아 읽으면서, 내 마음을 많이 들려다 볼 수 있었다. 얼마전 나는 친구에게 "꿈이 없는 느낌"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나의 미래 직업이 포괄적으로는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었을 수도 있고, 아님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려니 적성에 맞는게 없는 것인지 '하고 싶은게 없다'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예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업이 포괄적으로 '수영선수'일 수는 있어도, 그 중에 내가 자유형을 잘하는지 배영을 잘하는지 모르겠는 마음과, 평영을 좋아하는건지 접영을 좋아하는건지 헤깔리는 심정, 접영을 좋아하는데..

독서 2010. 3. 24. 02:48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 팀 버튼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팀 버튼 (새터, 1999년) 상세보기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재미있어서도 아니고, 그저 짤막짤막했기 때문. 팀 버튼이 불우한 유년시절을 겪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어쩌면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정신분석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팀 버튼 아저씨를 분석하고 싶어질까? 이 아저씨에겐 심리상담과 치료가 필요할까? 그냥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뭔가 말이 안되는 것들도 있고, 썰렁하게 끝나는 내용들도 있고 (응? 이러면서 끝나는;;), 잔인한 듯한 이야기도 있다. 책을 다 읽고 뒤를 보니 영어로도 적혀있다, 그리고 나름 rhyme이 맞는 시(poem)인 듯 했다. 내 마음이 오래 머물렀던 내용이다. 부두소녀 (Voodoo Girl) 그녀의..

독서 2010. 3. 17. 01:38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장영희 (샘터사, 2009년) 상세보기 읽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눈물이 나기도 하는 책이 있다. 친구로부터 선물받은 이 책이 그런 종류의 하나였다. 책속에서... ... 아버지가 떠나신 지 6년이 되었습니다. 길다고 하면 긴 세월, 이제는 아버지의 사진을 보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가시고 나서 1주기 미사를 하면서 키스터 신부님이 강론 중에 해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보내 드리십시오. 사랑의 기억을 추억으로 남기고, 문을 닫으십시오. 아버님은 지금 천국에서 행복하십니다." 그때 저는 신부님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위로를 해주시기는 커녕 어떻게 아버지를 보내 드리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까? 사랑의 기억을 어떻게 ..

독서 2010. 3. 15. 01:16
Speak - Laurie Halse Anderson

Speak (Prebound)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Anderson, Laurie Halse (PerfectionLearning, 2006년) 상세보기 말해 봐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로리 할츠 앤더슨 (보물창고, 2009년) 상세보기 꽤 오래전,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동영상을 챙겨(?)보던 시절 보았던 단편영화, 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나온 영화이기도 하다. 주인공 Melinda가 어느 파티에서 성폭행을 당한 후 겪게 되는 학창시절의 일부가 담겨있다. 뭔가 또 쓰려니까 생각이 안나서 -ㅅ-; 잠도 좀 오고 =ㅅ=; 영화를 통해 Melinda가 성폭행을 당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책을 읽으며 - 비록 초반에는 직접적으로 성폭행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마음이 많이 아팠다. 책 속에서... Mostly I wa..

독서 2010. 3. 12. 01:22
승자는 혼자다 2 - 파울로 코엘료

승자는 혼자다.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읽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같지 않았다, 군데군데 그럴 듯한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너무 오래 걸려서 앞에 무슨 내용이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ㅅ- 주인공들 이름도 헤깔리고 =ㅅ= '이고르'라는 인물이 정말 알 수 없고 ~ㅅ~ 이미 난 새로 산 다른 책, SPEAK를 읽고 있다. 이건 좀 재밌다. 멀티태스킹은 어려운 건가보다, 책 두 권을 바꿔가며 읽었지만 남는 건 한 책의 스토리 뿐...

독서 2010. 3. 3. 20:06
Dark Angel 3; After the Dark - Max Allan Collins

드디어 Dark Angel 시리즈의 마지막을 읽었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공상과학 소설이었지만 읽는 동안 몇 번 피식 웃었다;;;ㅋ 예전에 미국드라마로 만들어졌던 건데, 시즌2에서 그만 조기종영이 되고 말았던. 그래서 그 결말이 궁금해 읽은건데, 러브라인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영 서둘러 끝낸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이것은 연애소설이 아닌 관계로, ㅋㅋㅋ

독서 2010. 2. 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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