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너무 즐겁고 유익한 여행이었던 나머지, 뒤풀이(?)를 거나하게 하는 바람에 또다시 늦잠크리. 그러나 갈 길이 멀기에 아주 늦지는 않게 출발했다. 그러나 운이 나빴는지, 준비가 덜 되었던건지, 시간대가 안 맞아 결국 고생만 하고, 기억에는 안 남고... 그런 하루였던 것 같다. 우선 첫 목적지는 모나코였다. 후회가 되는 것은, 엄마가 미술을 좋아하시니까, 갤러리도 좀 있고, 아기자기한 구경거리가 있을 법한 에즈를 먼저 들렀어야 했다는 것, 모나코 따위 안가면 그만이지 않았을까 싶었다.일단 니스에 도착한 첫 날 인포센터에 들러, 모나코/에즈 행 버스는 어디에서 타는지 지도에 표시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마세나광장 근처/맥도날드 건물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112번 버스에 탑승했다. 여행을 준비하..
여행을 다녀온지 한참이 지나서, 게으름을 피우다 이제서야 다시 하던거니 마저하자는 마음으로 블로그에 들어왔다... 요즘은 고민도 많고 걱정이 많아서, 하도 답답해서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그리하여, 니스 2박 째. 원래는 모나코-에즈를 가는 일정으로 계획을 세웠었으나 폭풍늦잠 덕분에 3박째 일정인 생폴드방스를 다녀오기로 (그마저도 버스 시간 때문에 오전에 몇 시간 비어 샤갈미술관까지 급 일정 변경) 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15/22번 버스가 서는 정류장 (아마도 장 메드생 대로 인근, 라파예트 뒷편이던가?)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 전 날 마티스 미술관의 실망스러움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나는 여행책자를 통해 마티스보다는 샤갈미술관이 낫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래봤자겠지'라..
131012 니스로 출발. TGV로 6시간이 걸렸기에, RER A Gare de Lyon에서 정오 쯤 출발해서 저녁에 Nice Ville역에 도착하여 숙소 찾아 체크인하기 바빴다. 이번 여행에서 숙소를 예약할 때 기차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골랐다. 노인엄마와 다니기에 혹여라도 짐을 들고 숙소를 찾아 헤매게 될 것을 우려해 그리 정했던 건데, 오히려, 저녁에 야경을 보거나 할 때 시내에서 조금 멀어 (그래봤자 도보 10분거리인데, 노인 엄마는 겁까지 많았던 것이다! ㅠ오ㅠ 결국 밤에는 아무것도 못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대단히 불편했다.니스에서 내가 묵었던 곳은 Residence Lamartine 이라는 곳. 이곳은 정말 아파트 같았다. 아파트를 통째로 호텔처럼 (아니면 말 그대로 레지던스든가 ㅋ) 운..
여행도 중반으로 치닫고, 슬슬 지쳐가던 차. 미술에는 큰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늦잠을 선택했다. 노인엄마랑 언니만 오전부터 오르세로 떠나셨고, 나는 느즈막히 일어나 (그것도 09시부터 엄청난 소란을 피우며 나가셨기에 그 때 잠이 다 깨어버림ㅋ) 느려터진 인터넷 하다 속이 터져 부치지 못할 편지도 써봤다가 샤워하고 부랴부랴 나섰다.내가 지내는 숙소에서는 RER C Musee d'Orsay역이 더 가기 편해서 거기서 내렸다. 하도 C선은 더럽고 위험하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파리의 전철이 전체적으로 (거의 다 타봤음ㅋㅋ 이건 뭐 배낭여행족도 아니고;; 숙소가 5존에 있는 바람에 ㅋ) 더럽지 않았음.내가 도착했을 때는 내 표가 이미 구매되어 있었기 때문에에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었지만, 표가 ..
참... 인터넷이 무진장 느려져 (언니 집의 인터넷이 무진장 느렸던데다, 다른 곳은 wifi 찾기가 힘들었기에) 귀국을 하고서야 다음 포스팅이 가능해졌다... 까먹겠다;;; 호텔 체크아웃을 미리 하고 (친절한 호텔 매니저가 짐을 방에 보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오전에는 다시 그랑 플라스로 향했다. 고디바가 열려있었고, 딸기 촤클릿을 만드는 친절하신 아주머니 덕분에 6개(?)에 8유로던가? 아무튼 거금을 들여 초콜렛 묻힌 딸기 따위를 맛있게 찹찹찹 드셔 주시고 하루 일정을 시작. 오전에 보는 오줌싸개 동상. 더 작아보이쟈나쟈나~ㅋㅋ 색색별로 오줌싸개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더라. 오전의 그랑플라스. 원래는 벨기에 왕립미술관에 다시 가서 마그리트전을 볼까 했었는데, 웬일로 노인엄마가 그냥 놀자셔서... ..
벨기에 둘째날은 브뤼게에 가는 날. 한 번 도 제 때 일어난 적이 없으므로 이 날도 늦잠을 잤으리라. 뒤늦게 준비를 하고 중앙역까지 걸어서 도착. 표를 샀더니 4분 후 도착 뛰어!라고 해서 플랫폼 번호도 못듣고 무작정 달림ㅋㅋㅋ 일단 길을 모를 때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 가자는 주의라 일단 다들 가는 쪽으로 감, 그들도 역시 발걸음이 빨라 왠지 맞을 것 같았음. 결국 맞음ㅋ 거의 한 시간이 넘게 걸렸던가? 한시간쯤이었을까?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일단 브뤼게 역 도착! 초입에 있는 사랑의호수(Minnewater), 여행 책자에 읽은 바로는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꿈이 이루어진다나, 뭐라나... 여행 중 뭐 만지면 어쩐다 저쩐다 말만 많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없으므로 그냥 그런갑다~~ 하고 말지 뭐. ..
벨기에 2박3일 일정이 잡혀있는 날. TGV인지 Thalys인지 Eurostar인지 어쨌거나 벨기에 가는 기차가 결제오류가 자꾸나서 가격도 저렴하겠다, 한국에서 eurolines로 예약해 왔었다. 타 본 결과 "아니올시다". 복불복이겠지만, 누가 타느냐에 따라서 정신건강이 위태로울 수도 잇겠더라. 게다가, 우리나라처럼 터미널이 잘 되어 있는게 아니고, 길거리에서 타기도 해서 춥거나, 비가 오는 날씨면 정말 기다리기 번거롭겠다 싶었음.RER A Chatlet Le Halle에서 M3 Gallieni에서 하차, 내리자마자 보이는 Eurolines 표지판을 따라 걷다보니 코딱지만한 터미널 같은 곳이 나타난다. 예약확인 pdf 파일 인쇄해 간 것을 제시하니, 짐이 몇 개냐 묻는다. 1개라고 하니 공항에서 짐 부..
첫 일정은 생트 샤펠. 스테인드글라스가 아주 멋지다고 소문이 난 곳. M4 Cite역에 내려 콩시에르주리를 스치듯 구경하고, 생트샤펠에 대기 씩이나 하여, 입장료 씩이나 주고 들어가보니, 예전에 왔을 때 우측 벽 공사중이어서 시큰둥하게 봤던 기억이 그제서야 들었다. 이번에는 좌측면 공사중이었다. 날도 흐려서인지,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았더랬다 /확인사살/ 다음에 오면, 입장료 씩이나 주면서 들어가지는 말아야겠다 생각했음. 생샤펠성당의 내부. 1층은 우와!싶기도 했으나, 막상 2층에 올라가니 그냥저냥.... 아마도 내 감성이 메말라서인지도. 눈이 오래 머무는 몇 몇 그림을 제외하고는 그림 보는 것도 시큰둥하니까. 아마도 내탓인듯ㅋ 다음 일정은 노트르담 대성당. 생트 샤펠 구경 후 도보로 갈 수 있었다. 성..
안시 마지막날. 결국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해 오전8시쯤 나와보았다. 안개는 저 멀리 걷힌 상태였으나 여전히 예쁜 풍경을 보여주었다. 며칠 전부터 벼르고 있던 빵 조각을 과자봉지에 담아 와서 몇 번 던져 주었더니 거위, 오리, 갈매기가 떼로 몰려와 급무서웠음, 특히 까마귀가 까악!해서 도망. 마지막으로 사랑의다리를 보고 호텔로 돌아와 늦은 식사를 하고 짐 정리 하고 출발. 안시역. 파리로 돌아와서 RER A Gare de Lyon에서 Chatelet Les Halles에서 M4로 환승, Montparnasse Bienvenue에서 하차, 몽파르나스타워 가는 길의 일식(?)집에 갔다. 이것저것 골라먹을 수 있었고, 나름 budget-friendly. 맛도 괜찮았다. 몽파르나스 타워. 높다~Ciel de P..
안시 2박째. 안시호수가 아침에는 안개가 피어 더욱 아름답다고 하여 일찍 알람을 맞추어 놓았으나 가볍게 무시하고 쭉잠. 일단 아침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른 시간이라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닫았었고, 빵집조차 열린 곳을 찾기 힘들었다. 미리 숙소의 직원에게 아침에 문을 여는 빵집 위치를 대략적으로 들어는 둔 상태라 Rue Carnot쪽으로 걸어 나갔다. 킁킁 거리며 빵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 헤매다 발견. 뺑오쇼콜라, 크로아상을 몇 가지 사서 숙소에서 먹고, 씻고 일정을 시작. 안시호수는 아침에 안개가 피었을 때가 예쁘다는 소문을 들었으나, 일단 당일은 늦잠크리로 실패했으므로 다음날을 자신있게 기약하였으나 역시나 농(non)!이른 아침임에도 호수 주변에는 조깅하는 청년들(올!), 산책하는 노인 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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