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기도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레이첼 나오미 레멘 (문예출판사, 2006년) 상세보기 시험기간 몇 주 전까지 독서를 신나게 하다가 이제서야 후달린다. 최근 들어 마음을 위로하는 책을 많이 읽었고, 이것도 그 중 하나이다. 시간도 늦고 잠도 오고 내일 학교도 가야해서 뭐 -ㅅ-+ 저번에도 이런 식이었지만 느낌은 생략한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나중에 다시 덧붙여볼까 한다' -ㅅ-+ 물론, 저번에것은 덧붙이지 않았다는것이 방금 기억났다 -ㅅ-++ 책속에서 "... 천사는 야곱에게 상처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어루만져주었단다. 야곱은 남은 생애 동안 늘 그 상처를 지니고 살았지. 천사를 만난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잊지 못할 상처였어." ... 적이 있는가 하면, 거기 또한 축복이 있는 이야기..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윌리엄 하블리첼 (브리즈, 2007년) 상세보기 최근 읽는 책들은 모두 마음의 위로를 주는 책들인 것 같다. 몇 권의 책을 연달아 읽으면서, 내 마음을 많이 들려다 볼 수 있었다. 얼마전 나는 친구에게 "꿈이 없는 느낌"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나의 미래 직업이 포괄적으로는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었을 수도 있고, 아님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려니 적성에 맞는게 없는 것인지 '하고 싶은게 없다'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예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업이 포괄적으로 '수영선수'일 수는 있어도, 그 중에 내가 자유형을 잘하는지 배영을 잘하는지 모르겠는 마음과, 평영을 좋아하는건지 접영을 좋아하는건지 헤깔리는 심정, 접영을 좋아하는데..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팀 버튼 (새터, 1999년) 상세보기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재미있어서도 아니고, 그저 짤막짤막했기 때문. 팀 버튼이 불우한 유년시절을 겪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어쩌면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정신분석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팀 버튼 아저씨를 분석하고 싶어질까? 이 아저씨에겐 심리상담과 치료가 필요할까? 그냥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뭔가 말이 안되는 것들도 있고, 썰렁하게 끝나는 내용들도 있고 (응? 이러면서 끝나는;;), 잔인한 듯한 이야기도 있다. 책을 다 읽고 뒤를 보니 영어로도 적혀있다, 그리고 나름 rhyme이 맞는 시(poem)인 듯 했다. 내 마음이 오래 머물렀던 내용이다. 부두소녀 (Voodoo Girl) 그녀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장영희 (샘터사, 2009년) 상세보기 읽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눈물이 나기도 하는 책이 있다. 친구로부터 선물받은 이 책이 그런 종류의 하나였다. 책속에서... ... 아버지가 떠나신 지 6년이 되었습니다. 길다고 하면 긴 세월, 이제는 아버지의 사진을 보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가시고 나서 1주기 미사를 하면서 키스터 신부님이 강론 중에 해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보내 드리십시오. 사랑의 기억을 추억으로 남기고, 문을 닫으십시오. 아버님은 지금 천국에서 행복하십니다." 그때 저는 신부님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위로를 해주시기는 커녕 어떻게 아버지를 보내 드리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까? 사랑의 기억을 어떻게 ..
Speak (Prebound)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Anderson, Laurie Halse (PerfectionLearning, 2006년) 상세보기 말해 봐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로리 할츠 앤더슨 (보물창고, 2009년) 상세보기 꽤 오래전,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동영상을 챙겨(?)보던 시절 보았던 단편영화, 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나온 영화이기도 하다. 주인공 Melinda가 어느 파티에서 성폭행을 당한 후 겪게 되는 학창시절의 일부가 담겨있다. 뭔가 또 쓰려니까 생각이 안나서 -ㅅ-; 잠도 좀 오고 =ㅅ=; 영화를 통해 Melinda가 성폭행을 당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책을 읽으며 - 비록 초반에는 직접적으로 성폭행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마음이 많이 아팠다. 책 속에서... Mostly I wa..
승자는 혼자다.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읽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같지 않았다, 군데군데 그럴 듯한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너무 오래 걸려서 앞에 무슨 내용이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ㅅ- 주인공들 이름도 헤깔리고 =ㅅ= '이고르'라는 인물이 정말 알 수 없고 ~ㅅ~ 이미 난 새로 산 다른 책, SPEAK를 읽고 있다. 이건 좀 재밌다. 멀티태스킹은 어려운 건가보다, 책 두 권을 바꿔가며 읽었지만 남는 건 한 책의 스토리 뿐...
마음가는 대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수산나 타마로 (밀리언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책을 읽으면서 문득 공지영씨의 '어찌됐든 널 응원한다'는 식의 제목이 붙은 책이 떠올랐었다. 언젠가 공지영씨의 그 책에는 '자기합리화'가 안타까울정도로 많아 읽기가 거북했다는 글을 쓴 것 같다 (아님 말고;;). 어느 책이나 어느정도 자기합리화가 존재하겠지만, 인상을 찌푸릴정도인가 아닌가에 따라 책에 대한 느낌도 달라진다 (적어도 나에게는;;). 어쩌면 내가 참을 수 없어하는 나의 모습 중 하나가 지나친 합리화 (역겨울정도의)이기에 다른이에게서 그런 모습이 드러날 때 마음이 불편한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내탓이다, 책이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었다면;;) 이 책은 후자에 가까웠다. 자기합리화가 아니라, 정말 그 때 그 주인..
순례자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6년) 상세보기 방학 중에 읽은 책이다. 오래 전 읽었던 적이 있다. 처음 읽을 때는 '어라, 이 책은 예수님이 없어도 너무너무 잘 살 수 있을 것 처럼 말하네?'라고 느꼈는데..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예수님(또는 다른 신)이 꼭 있어야 해'라고 느껴져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두 번째 이 책을 읽을 때는 전자도, 후자도 아닌 '밋밋함'이었다. 책 속에서... '선한 싸움'은 자신의 마음이 시켜서 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많이 변한 오늘날 '선한 싸움'의 전장은우리의 내면으로 옮겨 오게 되었습니다. 선한 싸움은 우리가 간직한 꿈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 우리 내면에 간직한 꿈들이 힘차게 굼틀댈 때면 우린 용기백배하지만..
헤아려 본 슬픔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C. S. 루이스 (홍성사, 2004년) 상세보기 꾸밈없는 글이다. 넓은 의미의 슬픔에 대한 글일 것이라 예상하고 읽었는데,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슬픔으로 한정되어야 할 것 같다.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어려운 내용이 있었기는 했다. 본문 중에서 그러나 그저 '함께'라고는 할 수 없다.부부가 '한 몸one flesh'이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약점, 두려움, 고통을 완전히 함께하지는 못한다. ... 나는 나의 불행을 겪고 있었지 그녀의 불행을 겪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그녀의 불행을 겪고 있었지 나의 불행을 겪고 있지 않았다. 그녀의 불행이 끝나면 나의 불행이 무르익으리라. 우리는 다른 길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이 냉담한 진리,..
루이스 VS 프로이트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아맨드 M 니콜라이 (홍성사, 2004년) 상세보기 전공학문 이외에 (thank God.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있다!)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벅차오른다';) 것들이 몇가지 있다. 지금 떠오르는 것으로는 정신분석학과 천문학. 많은 것을 알고 있지는 않지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회가 될 때마다 접해보려 노력하는 것들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무신론(프로이트)과 유신론(루이스)에 대해 나열해보겠다 적고 있으나, 읽으면서 유신론으로 치우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종교를 갖고 있기에, 루이스의 견해를 지지하지만 프로이트도 나름 자신의 학문분야에서 중요한 인물이기에 그의 견해에 태클(?)을 걸고 싶진 않다 (그러나, 맘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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